[뇌경색 전조증상과 초기 증상 총정리] FAST 원칙으로 뇌졸중 자가진단하는 법

뇌경색의 개념과 주요 증상 및 원인

'뇌경색 건강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된 연재 콘텐츠입니다. 그중 이번 편은 첫 번째 이야기로, 뇌경색의 개념부터 전조증상, 초기증상, 자가진단 방법까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치료법, 회복과 재활, 통계 분석, 생활관리 등 뇌경색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 뇌경색이란 무엇인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해당 부위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뇌졸중(중풍)의 한 유형으로, 특히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불립니다. 갑작스러운 말 어눌함, 한쪽 팔다리 마비, 시야 이상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즉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뇌경색 증상

뇌경색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 죽상경화성 뇌경색: 혈관 내벽에 지방 등이 쌓이면서 점점 혈관이 좁아지다 막히는 경우
• 심장성 색전증: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경우
• 소혈관 폐쇄성 뇌경색: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관련이 큼

이러한 병형 모두 혈류 차단으로 인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되며, 손상은 수분 내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뇌경색의 주요 증상

1) 전조증상

뇌경색은 발생 전 경미한 전조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본격적인 증상의 예고일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간헐적인 손발 저림: 한쪽 손이나 발이 이유 없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
• 짧은 시간 동안의 언어 장애: 말을 하려 해도 말이 꼬이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험
• 일시적 시야 흐림: 한쪽 눈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시야 일부분이 가려지는 느낌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중심을 잃을 듯한 느낌
• 걸음걸이 이상: 방향을 제대로 잡기 어려워 중심이 흔들리거나 균형을 잃는 모습
• 하품과 졸림 증가: 평소보다 과도한 하품이나 졸림이 반복되며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
• 편두통 또는 두통의 변화: 익숙한 두통이 아닌 새로운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거나 강도가 증가하는 경우
• 일과성 허혈 발작(TIA): 위와 같은 증상이 몇 분에서 수 시간 안에 사라지는 경우도 경고 신호이므로 주의가 필요함

뇌경색 전조증상(하품, 졸림)과 초기증상(안면 근육 마비)

2) 초기증상

뇌경색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 편측 마비: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럽게 힘이 빠지며, 물건을 쥐기 어렵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면 근육 마비: 얼굴의 한쪽이 처지며, 웃을 때 비대칭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언어장애: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알아듣는 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문장을 만들지 못하고 단어만 반복하거나,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 시야 장애: 갑자기 시야의 한쪽이 흐릿해지거나 완전히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증상도 발생합니다.
• 어지럼증과 균형감각 상실: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렵고, 걷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일부는 구토나 메스꺼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의식 혼미 및 착란: 일부 환자에서는 의식이 희미해지고 반응이 둔해지거나, 장소와 시간을 혼동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3. 증상의 경미함에 속지 말자!

어떤 경우, 뇌경색의 증상이 경미하여 피로 또는 단순한 두통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역시 뇌경색의 전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하품, 졸림, 집중력 저하와 같은 애매한 증상들도 고령층에서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자가진단과 조기 대응의 중요성

뇌경색은 조기 대응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 최근 갑자기 말이 어눌해졌는가?
• 한쪽 팔다리에 저림이나 마비가 있는가?
• 걷기 힘들거나 어지럼증이 반복되는가?
• 시야가 흐리거나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는가?

또한, 다음의 'FAST' 원칙도 추가적인 자가진단 방법으로 꼭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FAST 원칙 자가진단 – 얼굴, 팔, 말하기 이상을 체크

 

 

• F (Face):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지 않았는가?
• A (Arms): 팔을 올릴 때 한쪽 팔이 처지지 않는가?
• S (Speech):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하지 않은가?
• T (Time): 증상 발생 시간을 기록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뇌경색 진단을 위한 CT 검사 현장

 

뇌경색 진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신속한 영상검사 방법은 CT(전산화 단층 촬영)입니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직후 응급실에서 시행되는 CT 검사는, 뇌출혈 여부를 빠르게 구분하고 뇌경색의 위치 및 정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이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필요시 MRI나 혈관조영술 등 추가 검사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CT는 빠른 검사 가능성과 넓은 병원 접근성 덕분에 뇌졸중 진단의 1차 선택지로 널리 활용됩니다.

---

 

 

이 글을 통해 뇌경색 전조증상과 초기증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FAST 원칙을 활용한 뇌졸중 자가진단 능력을 갖춘다면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뇌경색은 단순히 노인성 질환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당뇨병과 대사질환의 모든 것: 고혈압·콜레스테롤·비만·유병률 정리

 

당뇨와 운동 완벽 가이드: 혈당 조절 운동법과 주의사항

 

급격한 체중감소, 건강한 감량인가 병적 신호인가? 원인과 감별 기준 총정리